선경졸업생들의 수강후기

2024 고려대 영어교육과 합격_동덕여고 졸업 임OO

2026.04.09

제 기억이 맞다면 저는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때 선경에 오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 생각 없이 엄마 손에 이끌려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의 그 선택이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선경어학원 초중 커리큘럼의 장점은 개인 맞춤형 관리입니다. 우선 수업 시작 전 숙제를 했는지 검사하고 단어 시험이나 문법 시험을 봅니다. 그리고 수업 후 숙제가 미완이거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은 학원에 붙들려 할 일을 모두 끝내야만 합니다. 못 끝내면 10시까지 잡혀 있고 만약 10시가 넘어도 못 끝냈다? 그러면 내일 나와야 됩니다. 다른 친구들은 정시에 자유롭게 집 가는데 못 끝낸 사람만 선경에서 조교쌤과 기나긴 시간을 보내는 겁니다. 이게 정말 제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자유롭게 흙 파고 놀던 초딩 보고 갑자기 영어 단어 외우라니까 하기 싫어서 울고 그랬었는데 나중에는 제가 1등으로 집 가면서 남는 친구들을 비웃어 줬습니다. 하하하. 아무튼 그렇게 열심히 하루하루 할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선경에서 최상위 반으로 가고, 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경어학원에 동덕여고 학생이 저 포함 3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정든 선경을 뒤로 한 채 학교에서 유명한 내신 학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고2 겨울방학, 수능이라는 일생일대의 시험을 위해 제가 고른 학원은 선경어학원이었습니다. 사실 이 당시에는 큰 고민 없이 예전에 다녔던 학원이니까 그냥 가자 싶어서 간 것인데, 나중에 정말 선경어학원이 맞는 선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사건이 있습니다. 그 사건은 밑에서 얘기하도록 하고, 우선 다시 돌아온 선경의 첫인상에 대해 말해보자면 저어어어엉말 좋았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 부분이 신동훈 선생님께서 풀이법 설명하기 전에 몇 문제 풀게 시키시고 설명한 후에 다른 문제 몇 개 풀게 시키셨었는데 정말 소름돋게 풀이법 듣기 전에는 1개만 맞았었는데 풀이법 듣고 그거 적용해서 푸니까 1개 빼고 다 맞았습니다. 완전 소오름. 제가 그 당시에 내신만 파면서 사느라 수능식 풀이법을 하나도 몰랐었는데 그 수업이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 또 좋았던 점은 초중 커리큘럼 때처럼 단어 시험을 보고 나중에 남아서 개별 관리를 해 주셨던 것입니다. 근데 첫 시간에 하나 무서웠던 점은 고3이 되면 이제 노력 안하면 니들 책임이라는 말이 정말 무서웠었습니다. 덕분에 정신이 바짝 들어 숙제와 단어를 정말 성실히 했습니다. 특히 단어는 만점 맞은 학생들에게 문상을 주는 제도가 있었는데 덕분에 수능 후 웹소설 좀 샀습니다.ㅎㅎ 이 글을 보는 선경 후배님들도 꼭 문상 타가시길 바랍니다. 엄청 짭짤해요.

 아무튼 그렇게 겨울을 바쁘게 보내고 고등학교 내신 기간이 찾아왔습니다. 선경에서 내신 대비 교재를 제작해 주셔서 독학으로 내신을 챙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6월 모의고사가 찾아왔습니다. 이 글을 보는 후배님들은 모르시겠지만 2024 6모는 매우 쉽게 나왔습니다. 덕분에 1등급을 쉽게 받았고, 내신 기간도 끝나 선경 개강을 기다리던 차에 좀 솔깃한 의견이 들려옵니다. “다른 학원으로 옮겨볼래...?” 저희 엄마의 제안이었습니다. 처음엔 뭔소린가 싶었지만 3모 때의 2등급과 6모의 낮은 1등급, 그리고 결정적으로 00이(공부잘함)도 거기 다닌대 3콤보로 다른 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선경어학원이 맞는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 학원은 유명 재수학원 의대반 선생님이 가르치는 곳으로 대치에 위치한 나름 좋은 학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학원 첫날, 기대를 품고 들어간 곳에서 제가 본 것은 타성에 젖은 학생들과 트렌드 반영이 전혀 안된 교재, 그리고 모르는 단어가 거의 없는 단어장이었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진짜로. 첫날에. 사실 바퀴벌레는 둘째 치고 제가 정말 선경이 훨씬 낫다고 느낀 부분은 트렌드 반영이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이 글을 읽는 후배님들도 알 것 같은데, 2023년은 킬러문항 제거 어쩌고저쩌고 기타등등으로 입시계가 미친 듯이 요동친 해였습니다. 트렌드 반영을 위해 노력하며 학생들에게 안정감을 주셨던 선경어학원 선생님들과 달리 작년 날짜가 박힌 교재를 사용하는 그 학원의 모습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원의 원래 학생들이 그날 아무도 단어를 외워오지 않은 모습을 보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바로 등록 취소하고 선경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결과 난이도가 높았던 9월 모의고사에서 그 학원을 다니던 00이(공부잘함)은 2등급을, 저는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정말 선경 선생님들만 믿고 쭉 수능까지 달려갔고, 덕분에 수능에서 97점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공부법으로는 개인 단어장이 있습니다. 수험생활 후반에 선경에서는 매주 테스트를 보는데요, 저는 이때 시험을 치면서 몰랐던 단어를 동그라미 한 후 시험이 끝나고 그 단어들을 제 개인 단어장에 추가하여 외웠습니다. 그리고 수능장으로 가는 마지막 순간에 그 모든 단어를 완벽히 알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놀랍고도 운 좋게도, 수능 이틀 전에 추가한 단어가 시험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선경어학원에서 공부하다보면 가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순간이 올 겁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 해도 되는 건 선생님들이 안 해도 된다고 해주십니다. 선경 선생님들을 믿고 열심히 하다보면 1년을 후회 없이 보낼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