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가천대 의대 합격_서울고 졸업 김OO
2026.04.08
일단은 전반적인 저의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중학교 때까진 운동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중학교 농구부 소속이었고, 저의 꿈 역시 농구선수였습니다. 대회에도 출전하면서 좋은 상도 받았기에 저는 농구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신체조건과 여러 이유 때문에 고등학교 농구팀에 입단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는 중학교 성적 백분위가 50%대였습니다. 그만큼 공부가 저에겐 어려웠고 남들에 비해 선행진도 역시 느렸었습니다. 그나마 좋아했던 과학과목을 믿고 과학중점학교를 선택해 진학했고, 의사라는 새로운 꿈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들에 비해 뒤쳐진 공부진도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내신공부와 학교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낯선 환경에서 정신없이 1년을 살았고, 그 결과 저의 내신등급은 2점대 후반이었습니다. 학기말에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며 저의 꿈이 의사라고 했을 때 담임 선생님의 대답이 기억에 남습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너가 열심히 하고 있는 건 알지만, 이 성적으로는 좋은 공대 진학도 확실치 않다”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의 많은 친구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거나 내신공부를 접었었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고민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상황에서 그냥 더 열심히 했습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입니다. 그리고 그 예시가 바로 저입니다.
1학년에서 2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 때 저는 매일 새벽6시에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아침운동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운동을 좋아해서이기도 하지만 공부를 위해서는 강인한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공부 준비를 하고 독서실을 향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복습입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복습을 강조하지만, 정작 복습을 충실히 하는 학생들은 없습니다. 저에게 만약 예습과 복습 중 하나만 할 시간이 있다면 저는 고민도 하지 않고 복습을 하겠습니다. 저는 그렇게 꾸준한 패턴으로 1학년 겨울방학을 보냈습니다. 중간 중간에 한계를 느끼며 힘들어할 때도 있었지만, 저는 이미 농구선수라는 꿈을 포기했었기에 의사라는 꿈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었고, 그 생각을 하며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 결과 2학년 1학기 때 전교3등을 했습니다. 이렇게 자신감을 얻고 그 뒤에는 계속 성장을 하며 성적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제가 길게 스토리를 나열했지만 제가 여러분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1학년,2학년 성적만 가지고 여러분의 운명을 정하지 마세요. 분명 여러분 주변에도 수시를 일찌감치 포기하고 자신을 자칭 ‘정시 파이터’라고 하며 정시 공부만 하는 애들이 있을 것 입니다. 저는 그 친구들을 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수시와 정시라는 2개의 기회를 부여받은 상황에서 굳이 수시를 버리는 것이 옳은 판단인지 의문이 듭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다른 생각은 절대 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고민하세요.
이제 영어공부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 영어 기초 실력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고1이 되자마자 선경어학원에 들어왔었고, 입반테스트 결과 SA2반을 배정받았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모두 SS반이었는데 저만 SA2여서 솔직히 속상했습니다. 1학년 때 모의고사 영어등급도 2등급이었고 내신등급도 3등급이었습니다. 어법도 엉망이었고 어휘 수준은 형편없었으니 그럴 만도 했습니다. 근데 저는 영어 공부에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SS반 친구한테 내신 때 어떻게 공부하는지, 평상시에 단어는 어떻게 외우는지 등을 자세히 물어보고 공부법을 따라하며 더 열심히 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교내 모든 영어 활동에 참가했었습니다. 영어 말하기 대회, 영어 글쓰기 대회, 영어 토론 대회 등을 참가하며 계속 저의 영어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의 내신 등급은 3에서 2로 그리고 마지막엔 1등급을 받았습니다. 모의고사 등급 역시 3학년 때는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만큼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그 결과 수능에서도 1문제만 틀렸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영어 공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냥 선경어학원 선생님이 하란대로 하시면 됩니다. 저처럼 노베이스였던 학생도 수능과 내신 모두 1등급을 만들어준 게 바로 선경어학원입니다. 특히 수능공부는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선경어학원 신동훈 선생님이나 이슬비 선생님이 계속 저의 약점을 짚어주시며 관리해주신 것이 제가 수능영어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은 경주마입니다. 경주마는 눈가리개 때문에 앞만 보고 달립니다.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눈가리개를 씌우고 자신의 꿈만 바라보며 달리세요. 절대 주변 사람들의 시선과 말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쏟아 부으세요. 그러면 당신은 언젠가 결승선에 도달해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