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졸업생들의 수강후기

2020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합격_광남고 졸업 강OO

2026.04.07

(교과) 저는 3년 내내 내신을 1.7에서 1.9 사이로 큰 변동 폭 없이 유지해왔습니다. 내신을 잘 받는 법에 대한 질문을 주변 사람들에게서도 지속적으로 받아왔고, 항상 그에 대한 저의 답변은 내신은 선생님이 법이다였습니다. 아무리 혼자 좋은 참고서를 보고 어려운 내용을 다룬다고 한들 선생님이 그 부분을 가르쳐 주시지 않았으면 시험에서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선생님이 알려주신 관점을 따라가야 완벽한 시험 점수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저는 항상 포스트 잇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 수업시간마다 선생님이 판서하시고 말씀하신 것을 모두 옮겨적고 반복해서 암기했습니다. 나누어 주신 유인물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은 기본이고, 완벽한 암기와 선생님 수업에 대한 집중이 제가 내신 1점대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내신은 다른 편법없이 잘 외우고, 잘 들으세요! 어차피 시험은 선생님이 내시는 거니까요!!

저는 3년 동안 자신을 소위 정시 파이터라고 칭하면서 내신은 챙기지 않고 수능 공부에 집중하겠다는 친구들을 여럿 봐왔습니다. 하지만 그 중 대다수는 당장 눈 앞에 닥친 내신 공부를 하지 않으려는 핑계로 정시 공부를 내세우는 경우였습니다. 후배님들 각자의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수시가 좋다! 당장 내신만 챙겨라!라는 조언은 적절치 않겠지만, 수시와 정시 두 방법 모두로 상위권 대학을 준비하던 저는 실제로 내신 공부를 하면서 정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어같은 경우에는 내신은 문법을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까지 다루기 때문에 수능 국어 문법을 위한 배경지식과 감을 키우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후배님들도 초반부터 내신을 버리고 수능을 위한 공부만 하기보다는 내신과 정시 공부 둘의 균형을 본인의 상황에 잘 맞게 조율해서 공부해나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당.

 

(비교과) 저는 국제중학교에 재학하면서 한 주에도 6개씩 ppt를 만들고 발표를 하고, 학년 말에는 소논문까지 작성해서 제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중학교에서의 경험들이 쌓여 제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창체나 세특 모든 부분을 성실하게 챙기고 제 생기부를 학생부 종합에 적합한 생기부로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비교과를 챙김에 있어서는 물론 진로와 연관되는 활동을 찾아하면 좋겠지만 리더십이나 학교 생활에 임하는 성실성을 나타내는 것이 주력 포인트이기 때문에 모든 활동에 최대한 많이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공부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까지만요!). 저는 1학년 때부터 쭉 진로를 외교관으로 정하고 국제와 정치 외교 관련 분야와 연계해 많은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예를 들어 3학년 때 사회문화 세특으로 진행한 양적연구에서는 정치외교와 관련된 가설을 세우고 이를 설문조사를 통해 검증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한 분야에만 치중하다 보면 전문성은 부각되겠지만 관심 분야의 다각성은 결여되고 각 활동을 본인이 나중에 지원하게 될 과와 연관 짓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 자신의 진로와 관심 분야를 중심에 두되 마인드맵같이 이와 연관 지을 수 있는 분야와 학문을 찾아보고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국제와 외교가 제 주된 관심분야이긴 하지만 제가 중학교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스페인어와 라틴 아메리카 세계 또한 외교에 대한 관심에서 파생될 수 있을 것 같아 스페인어와 관련된 활동도 다수 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2학년 문법 시간에는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비교하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발표를 진행했었고, 3학년 때는 라틴 아메리카 정치와 역사에 대한 책을 다수 읽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제가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 지원할 때 서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데에 적합했고, 외교관이라는 꿈과 연결시켜 후에 라틴 아메리카 지역전문가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보여주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최대한 많이 참여하되 너무 한 분야에만 치중하지는 말자!’ 이 말입니다 헤헤

 

(선경) 저는 1학년 중반부터 선경어학원에 다녔습니다. 국제중학교에 다니면서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과 수행평가, 지필평가를 겪고 다양한 외국어 방과후 활동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조금 재수없을 수도 있지만ㅎㅅㅎ)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원래 영어를 잘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 성적이 드라마틱하게 오른 경우는 아닙니다. 하지만 선경어학원에 다니면서 문제를 푸는 속도도 현저히 빨라졌고, 특히 신동훈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답을 고르는 스킬 등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감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 동훈쌤 수업에는 지문에 대한 꼼꼼한 해석이나 모든 문법 포인트에 대한 설명은 없지만, 난이도가 높았던 기출 빈칸과 순서삽입 문제를 다루면서 주요 구문에 대한 반복적인 설명을 해주시고, 단어의 원론적인 뜻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단어가 가지는 뉘앙스를 묘사해주시면서 해당 단어가 다른 지문, 다른 맥락에서 쓰였을 때도 의미 파악이 수월하게 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동훈쌤 수업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이분법 (A/B)을 통한 설명으로 각 지문 내에 나타난 대립관계 파악을 통한 정답 추론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동훈쌤은 가끔은 서운하다고 느낄만큼 직설적으로 내가 지금 무엇을 못 하는지, 잘 하는지, 어느 부분을 더 이상 안해도 되는 지에 대해서 조언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이런 도움도 많이 받으면서 영어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수능 영어 1등급은 문제 없을 겁니다!!동훈쌤 수업을 듣고 저도 처음에는 많이 무섭기도 하고 수업 방식이 낯설기도 했지만, 점차 적응해나가다 보면 영어에 대한 느낌, 소위 말하는 이 오기 시작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지문이 잘 이해는 안되지만 정답은 보인다라는 느낌도 많이 받았을 정도로 신동훈 선생님 수업은 꿀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님들도 동훈쌤 수업 열심히 들으시고 영어 1등급 받으세요~(동훈쌤 수업듣고 애덤 스미스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박수치고 간다..,.)

그리고 제가 특히 선경 어학원에 대해서 좋았던 점은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꼼꼼했다는 점입니다. 주기적인 총괄평가와 반 배정으로 학생들의 수준 파악과 실전 연습을 통한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고, 선생님들의 철저한 단어 시험 관리는 제가 3년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동훈쌤, 최보라쌤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이 다 너무 좋으신 분들이셔서 공부할 때도 편안한 분위기로 잘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